왕과 사는 남자: 둥글게 둥글게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한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 “왕과 사는 남자” 역시 이야기의 구성과 운명은 이미 세상에 드러나있다. 즉, ‘스포일러 된’ 영화라는 점이다. 이런 영화일 수록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어쩌면 장항준 감독의 전작인 “리바운드”에서 보여준 것 처럼 “왕과 사는 남자”도 과정 사이를 특유의 막 모난 곳 없이 ‘둥글게’ 잘 만들어낸 영화라고 느꼈다. 그렇지만 즐겨보는 영화 유튜버들은 … 더 읽기

회피형 인간의 첫 번째 선언

2026년을 맞아 블로그를 다시 새로 시작한다. 무언가를 갈아엎고 새로 시작하는 습성은 아마도 현재의 나에 대한 끊임없는 불만족에서 기인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블로그를 뒤로하고 굳이 설치형 워드프레스라는 기술적 번거로움을 택한 것은, 어쩌면 제한된 환경을 벗어나 기술적인 도전으로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고 싶다는 뒤늦은 의지의 발현일지도 모른다. 나에게 2025년은 ‘미완의 해’였다. 2023년 졸업 후 자격증과 아르바이트, 전문성을 쌓기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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