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추억만 방울방울

전설적인 영화의 후속편이자 올해 기대작이었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오랜 시간 기다린만큼 기대가 컸지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무난한 전개와 반복되는 구조 영화 자체는 특별히 모난 곳 없이 무난하게 흘러간다.다만 이야기의 구조가 단순하다. 모든 이야기가 그렇겠지만,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반복되는 패턴이다. 그 과정이라도 특별하면 좋겠지만, 막 흥미롭게 풀어내는 것도 … 더 읽기

프로젝트 헤일메리: All for One?

‘아무래도 좆됐다.”내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첫 문장인 소설 <마션> 의 작가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 중 하나,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영화화되었다. ‘왕과 사는 남자‘와 함께 올해 상반기 영화 기대작인 작품인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하고 왔다. 떠밀린 희생을 견디게 해준 든든한 동지 그레이스 박사는 처음부터 인류를 구하겠다는 거창한 사명감을 가진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는 아니었다. 오히려 불의의 사고로 … 더 읽기

호퍼스: 왜 다른게 생각나지?

결론적으로 픽사의 신작 <호퍼스>는 전작인 <엘리오>에 이어 무난했다. 다음은 <토이 스토리 5>를 기다린다. (사실 아직 토이 스토리 시리즈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다들 명작이라고 하니 오히려 뭔가 손에 잡히지 않는 기분이다.) 오늘은 <호퍼스>를 보고, 주인공 ‘메이블’의 행동과 기술적 시선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호퍼스> 주인공 ‘메이블’은 ‘발암캐’인가? 영화 보기 전 리뷰에서 주인공이 소위 말하는 ‘발암 … 더 읽기

왕과 사는 남자: 둥글게 둥글게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한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 “왕과 사는 남자” 역시 이야기의 구성과 운명은 이미 세상에 드러나있다. 즉, ‘스포일러 된’ 영화라는 점이다. 이런 영화일 수록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는데, 어쩌면 장항준 감독의 전작인 “리바운드”에서 보여준 것 처럼 “왕과 사는 남자”도 과정 사이를 특유의 막 모난 곳 없이 ‘둥글게’ 잘 만들어낸 영화라고 느꼈다. 그렇지만 즐겨보는 영화 유튜버들은 … 더 읽기